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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네이버·NC, ‘국가대표 AI’ 선발전 1차 탈락…LG·SKT·업스테이지는 2차 진출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컨소시엄이 탈락했다. 반면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는 2차 단계에 진출하며 국가 대표 AI 후보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란

이번 사업은 새 정부의 핵심 목표인 **‘AI 3강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 전략 프로젝트다. 해외 AI 모델 의존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술·문화·경제 안보 문제를 해소하고, 한국 자체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위해 국내 주요 AI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계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1차 평가 방식과 기준

1차 평가는 다음 세 가지 항목을 종합해 진행됐다.

  • 벤치마크 평가: AI 모델의 기술적 성능
  • 전문가 평가: AI 전문 인력의 정성적 판단
  • 사용자 평가: 실제 현장 활용 가능성 및 사용성

여기에 AI 확산 가능성과 파급효과를 수치화한 AI Diffusion Index까지 반영해 종합 점수를 산출했다.

LG AI연구원, 전 부문 최고점 기록

평가 결과 LG AI연구원은 벤치마크, 전문가, 사용자 평가 모두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특히 사용자 평가에서는 25점 만점 중 25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기술력뿐 아니라 실제 활용 가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 역시 2차 단계 진출에 성공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탈락 이유는 ‘독자성’

네이버클라우드는 성능 평가에서는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이후 진행된 독자성 분석 과정에서 최종 탈락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적·정책적·윤리적 기준을 종합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여부를 판단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모델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즉, 성능보다는 기술의 독립성과 자체성이 탈락의 핵심 이유였다.

NC AI 컨소시엄 역시 1차 평가에서 함께 탈락했다.

추가 기회는 남아 있다

다만 이번 결과가 완전한 탈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대상들을 포함해 1개 정예팀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 최초 공모에 참여했던 모든 컨소시엄
  • 1차 평가 탈락 팀(네이버클라우드·NC AI)
  • 그 외 역량 있는 AI 기업

재평가를 통해 선정되는 추가 정예팀에는 GPU와 데이터 지원, ‘K-AI 기업’ 명칭 부여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정리

이번 1차 평가는 단순한 기술 성능 경쟁이 아니라, AI의 독자성·활용성·국가 전략 적합성을 함께 보는 시험대였다. LG AI연구원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네이버와 NC 역시 재도전 기회를 남겨둔 상황이다.

국가대표 AI를 둘러싼 경쟁은 이제 본격적인 2차 국면에 접어들었다. 향후 어떤 기업이 최종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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